그들의 봄 ―「운현궁의 봄」의 인물(중심)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5.17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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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김동인이 1933년부터 1934년까지 1년간 <조선일보>에 연재한 역사소설「운현궁의 봄」을 통해,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욕망이 어떤 식으로 제시되고 구체화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하응, 조 대비, 조성하, 김병국, 철종)을 가지고 이들의 성격, 욕망의 기본적 특질을 분석하면서 각 인물이 성격이 어떠한 식으로 욕망과 연관되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앞선 분석을 종합하여 ‘각 인물이 지닌 특질이 그들의 바람을 성취시켜주었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1. 머리말
2. 인물의 특질 분석
―성격, 욕망을 중심으로
1) 이하응
2) 조대비
3) 조성하
4) 김병국
5) 철 종
3. 인물이 특질이 성취한 것
―인물의 특질이 그들의 바람을 성취시켜주었는가
1) 이하응
2) 조 대비
3) 조성하
4) 김병국
5) 철종
본문내용
1. 머리말
인물은 소설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소설은 사건의 연속, 연속된 사건의 결합이라 볼 수 있는데, 그 사건의 주체가 되는 게 바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인물은 사건 속에 살아 숨 쉬며 사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고,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마구잡이로 휘둘리기도 하면서 사건이란 것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한다. 인물의 이러한 행동이 하나의 사건을 발생시키고 전개시켜 결국에는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인물은 그 자체를 소설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며 폭넓은 의미를 가진다.
이 글은 김동인이 1933년부터 1934년까지 1년간 <조선일보>에 연재한 역사소설「운현궁의 봄」을 통해,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욕망이 어떤 식으로 제시되고 구체화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하응, 조 대비, 조성하, 김병국, 철종)을 가지고 이들의 성격, 욕망의 기본적 특질을 분석하면서 각 인물이 성격이 어떠한 식으로 욕망과 연관되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앞선 분석을 종합하여 ‘각 인물이 지닌 특질이 그들의 바람을 성취시켜주었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목이 ‘그들의 봄’인 것(「운현궁의 봄」에서 ‘봄’이 가진 복합적 의미―득세의 과정이라는 암시도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의 성취, 평화, 새로운 시작, 화사함―를 작중 인물들에게도 적용시킨 것이다.)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운현궁의 봄」은 대부분 실존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이 글에서는 특정갈래에 상관없이 소설 속 인물 그 자체로 분석을 한다.)
2. 인물의 특질 분석
―성격, 욕망을 중심으로
1) 이하응
흥선군 이하응은 종친의 귀공자로 태어났지만, 권세 없는 왕족의 혈연일 뿐이라―제아무리 관계가 가깝다 해도― 매우 가난한 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왕족의 한 사람으로 자라서는 봉군이 되어 ‘군’이라는 명칭은 붙어서 흥선군이라는 명색이 있기는 있었다해도, 그러한 명색을 이어가기에는 형편이 너무도 곤궁하여 김씨 일족을 더불어 권도가들에게 멸시를 받기 일쑤인 인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