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경기체가의 갈래적 특징에 대한 분석입니다. 성적은 A0였지만, 발표점수는 100점이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1-
(1) 경기체가의 용어적 정의 -1-
(2) 현전 경기체가 작품들의 대략적인 내용 소개 -2-
(3) 현전 경기체가 작품들의 분류 -3-
1) 기록문헌별 분류 -4-
2) 창작시기별 분류 -5-
2. 경기체가의 발생과 변화 과정 -6-
3. 경기체가의 연행 방식 -7-
4. 경기체가의 작자 및 향유층 -8-
5. 경기체가의 장르적 특성 - -9-
(1) 형식적 특성 -9-
(2) 내용적 특성 -10-
(3) 사용 어휘의 특성 -10-
6. 경기체가 연구사에서의 쟁점 -11-
7. 나오며 -12-
8. 참고문헌 -12-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 경기체가의 용어적 정의
‘경기체가’라는 장르명은 각 작품 속에 ‘⋯景 긔 엇더니잇고’라는 구절이 공통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림별곡」을 효시로 하고, 그 형식을 전형으로 삼은 작품들을 의미한다. 안확이 이를 ‘경기체(景幾體)’라고 이름 붙인 이후, 논자에 따라 별곡(別曲), 별곡체(別曲體), 별곡체가(別曲體歌) 혹은 경기하여가(景幾何如歌), 경기하여체가(景幾何如體歌), 경기체가(景幾體歌) 등 여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체가의 형식적인 기준은 여러 가지를 제시할 수 있으나, 크게 보아 율격과 형태구조가 「한림별곡」과 같은 것, 그리고 끝에 ‘⋯景 긔 엇더니잇
고’와 같은 여음(餘音)이 붙은 것으로, 이 둘 중 한 가지만 충족되면 경기체가로 보는 것이 현재 학계의 통설이다.
중략..
1) 기록문헌별 분류
위 작품들은 기록문헌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먼저, 개인의 문집에 실린 작품들이 있다. 안축의 「관동별곡」, 「죽계별곡」, 정극인의 「불우헌곡」, 김구의 「화전별곡」, 권호문의 「독락팔곡」이 이에 속한다. 이 작품들은 『근재집』, 『불우헌집』, 『자암집』, 『무릉잡고』, 『죽계지』, 『송암집』과 같은 개인 문집에 기록되어 있고, 시인 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흥과 정서를 표출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주세붕의 「태평곡」,「도동곡」, 「육현가」, 「엄연곡」은 어린 유생들에게 암송시켜 교육적인 방편으로 쓰던 작품들이기 때문에, 개인의 작품이나 교술성이 강하다.
두 번째로, 악보에 실린 작품들이 있다. 한림제유의 「한림별곡」, 권근의 「상대별곡」, 작자 미상의 「오륜가」, 「연형제곡」, 변계량의 「화산별곡」이 이에 속한다. 이 작품들은 『악장가사』, 『악학편고』, 『고려사 악지』 『대악후보』, 『금보』와 같은 악보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의 존재는, 경기체가가 궁중음악으로 연행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림별곡」이 공, 사적인 연회에서도 활발히 연행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이와 같은 작품들이 궁을 벗어나 널리 불리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성호주, 「경기체가」, 『한국문학개론』, 혜진서관, 1991.
임기중 외, 『경기체가연구』, 태학사, 1997.
이임수, 「경기체가에 대한 문학사적 검토」, 『어문학』58호, 1996.
박경주, 『경기체가연구』, 이회문화사, 1996.
박일용, 「경기체가의 장르적 성격과 그 변화」, 『한국학보』제46집, 일지사, 1987.
허남춘, 「「한림별곡」과 조선조 경기체가의 향방」,『한국시가연구』, 한국시가학회,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