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를 읽고

소개글

책 내용 거의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느낀점 위주의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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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예전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고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동감 가지는 않는 말이다. 중학교 때인가 큰 서점에 간적이 있었다.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갈일이 없었지만 독서광인 막내고모를 따라서 갔었다.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지루함에 몸을 빌빌 꼬이고 입을 삐죽삐죽 나왔다. 그렇게 막내고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엄청난 양의 책을 골라 오시는 막내고모를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책 사는데 저렇게 많은 돈을 쓰면 아깝지 않을까? 이 생각 제일 먼저 들었다. 그 생각에 아직도 큰 변함이 없는 나. 교수님께 과제를 받았을 때 책을 살까말까를 엄청 고민했다. 어떤 책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시작했고 책 표지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표지가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재밌겠다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로써는 큰 투자를 결심했다.
내가 마음에 들어 한 표지에 그림 때문이었는지 머릿속으로 만화책을 엮어가면서 읽어내려 갔다. 인터넷 소설 읽는 것도 아닌데 물 흐르듯이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솔직히 교수님께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던 말은 믿지 않았었다. 책을 멀리하는 나에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만화책이나 인터넷 소설 말고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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