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문화사 -서평

소개글

저자 박철수님의 `아파트의문화사` 라는 책의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처음에 교수님께서 이 ‘아파트의 문화사’ 라는 책을 선정하여 읽으라 하셨을때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이 아파트라는 것은 현대 생활의 한 주거양식 중 하나인 것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근대화라는 바람에 선두에서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꾸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아파트의 문화사에 관하여 여러 시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나 또한 이 책과 같이 여러 시점으로 서평을 전개해 나가겠다.
19세기 말부터 유럽등의 서양에서는 과밀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으로서 아파트가 세워지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또한 박정희 시절 사회적으로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서구의 근대건축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공간의 변혁을 꾀하기 위해 근대화의 한 상징처럼 나타났다. 초기 아파트는 근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아 생소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크게 선호받지 못하였으며, 8평 정도의 소형의 크기로 지어지었고, 그 시설도 화장실등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좋지 않아, ‘저소득층 주택’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점차 건물도 18~40평등으로 크게 지으며, 그 질이 올라갔고, 그 무엇보다 그 시절 서구식 교육을 받은 30대들이 편리하고 편안한, 그들의 취향에 아파트가 맞아 점점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하면서 결국 ‘저소득층 주택’ 이라는 이미지는 없어지고 ‘중산층의 상징’ 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갔다. 그리고 아파트의 삶의 방식의 변화에 관해 보면, 초기에 아파트는 ‘녹지 위의 고층주거’라는 슬로건으로, 주택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대지를 해방하여, 해방된 대지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아파트 안은 가족중심의 생활공간을 만들어 규격화된 삶을 유지하는등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 하였으나, 작금의 현실은 그 공간의 주거문화가 가족중심으로는 편리하고 편안할지언정, 이웃간의 대화와 소통을 단절시키는 개인적인 삶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위한 건물을 상징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