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신사참배반대운동

소개글

한국교회신사참배반대운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 교회 신사참배 반대운동: 역사적 개관

1. 신사의 본질
2. 신사참배 강요
3. 타협하는 한국교회
4. 신사참배 반대운동
5. 신사참배문제의 교훈과 해결과제

본문내용

돌이켜 볼때 한국교회를 말살하려는 일제의 검은 음모가 얼마나 무섭고 혹독했는가를 보고 새삼 오금이 저린다. 한 일본인의 고백처럼 “신사문제에서 비롯하여 학교 폐쇄에 이른 것은 선교사의 결단이었다고 하지만 신사참배를 강제한 것이 일본이요, 또 원조의 손길을 계속 요구하는데 그때마다 손을 뿌리친 것이 일본교회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 교회의 책임은 벗어날 수 없다.” 사와 마사히코, “일제하 ‘신사문제’와 기독교주의 학교,” 427.
이보다도 더 우리를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이 일제에 편승한 친일 기독교 지도자들의 빗나간 행각과 그것을 합리화시키려는 유치한 자기변명들이다. 더구나 참배참배를 한 자들이 해방후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부끄럼 없이 활동하고, 아이러니칼하게도 일제에 편승했던 이들 친일 지도자들이 후대 민주주의 투사, 민족주의자로 둔갑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독교가 용서의 종교임에 틀림없지만 그 용서는 분명한 회개가 전제될때의 용서이다. 그 입장에 섰을 때 누가 참배를 하지 않고 버틸 수 있겠느냐는 자기 변명 보다는 그 부끄러운 과거의 실수를 부여 잡고 역사 앞에 부끄러워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역사 앞에서는 자기 변명이 통하지 않는 법이다. 그것은 진리와 진실이 역사 속에 살아 있어 한 순간의 왜곡이 영원히 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배에 대한 항변은 진실을 왜곡시키려는 시도로 비추어져 당사자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분명한 사실은 신사참배가 한창 강요되던 그때 끝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교회는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렸거나 심지어 일제에 의해 완전히 도태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값진 교훈을 안겨다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