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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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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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문을 읽기에 앞서, 옮긴이의 서문을 보면 이 책은 주도적인 지식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계몽사상의 ‘고급’ 문화가 밑으로 전달한 영향력 이라기보다는 밑으로부터 만들어진 영향력이 프랑스 혁명 이전의 사회에서 작용하던 방식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민담 같은 것을 통해서 하층민들의 삶과 그 시대상황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실행하였다. 그 말은 근래에 역사학의 구호로 바뀔 만큼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확실한 사실은 그것의 실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즉 무명 인사들이 남겼거나 그들에 대한 서술한 사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서술을 체념적으로 포기한 채 그들을 그늘 속에 남겨두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단턴은 새로운 사료를 발굴함으로써 구체제의 농민들의 삶을 재현시켰던 것이 아니라, 「신데렐라」나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사람들이 흔히 보아왔지만 지나쳤던 농민들의 이야기에 역사적 차원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복원시켰다고 한다. 그럼 논문 중 ‘고양이 대학살’에 어떤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는지 간단한 줄거리를 통해 알아본다.
이 사건은 1730년대의 파리 생-세브랭 가의 한 인쇄소에서 일어난 일이다. 목격하였던 노동자인 니콜라 콩타에 의해 알려진, 고양이를 폭동적으로 학살한 사건이었다. 그는 견습공으로서의 삶은 고된 것이었다고 설명하였다. 견습공은 두 명이었는데 제롬과 레베이예가 그들이다. 아마도 제롬은 콩타 자신을 어느 정도 허구화 시킨 인물로 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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