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로렌스

소개글

철학입문
영화에 담긴 동서양의 철학(세계관) 비교
영화에 나온 로렌스의 변화를 3가지로 분류하여 동서양의 세계관의 충돌을 설명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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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영국인 장교 로렌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렌스의 변화를 중심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에서 로렌스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아랍인 병사를 구한 뒤 자신이 입고 있었던 옷을 벗고서 아랍인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이름을 바꾸는 로렌스의 모습이다. 그것은 로렌스가 영국군이라는 사막 밖의 이방인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고 또한, 아랍인들에게는 외적 존재인 타인을 자신들의 구원자(그들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로 신임하게 되는 시작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 로렌스(서양)와 아랍인들(동양)의 세계관 갈등이 있었다. 아카바로 진격하던 중 병사 한 명이 낙오하자 아랍인들은 그것이 그 병사의 운명이다, 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동양사상의 운명론인 도가의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도가의 대표 인물 중 한 명인 장자는 인간의 최고 경지는 “좌망과 심재”라는 수양방법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그 수행방법은 인간을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모든 자연(인간을 포함한)은 이미 필연적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운명결정론적인 사유가 바탕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처럼 아랍인들은 뒤쳐진 아랍병사의 운명이 원래 그렇게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하러 가지 않은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로렌스는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로렌스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아랍인들에게 말하고 뒤쳐진 아랍 병사를 구하러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병사를 구하게 된다.
이 장면까지 보았을 때는 감독이 운명개척론적인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 아카바 가까이 진격한 아랍부족 연합군 사이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로렌스는 부족들의 또 다른 사건을 막기 위해, 자신의 부족을 살해한 자는 자신들이 처단하는 아랍부족의 원칙을 깨뜨리면서 스스로 사형집행을 하게 되었는데 로렌스가 사형시킨 사람은 바로 자신이 구한 병사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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