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 풍류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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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사에 대한 공부를 하기 전에만 하더라도 풍류란 말은 그저 우리의 옛 선인들이 그것도 신분제도상의 양반계층들이 그저 하는 일 없이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면서 술 한잔 걸치면서 시 한 수 읊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풍류라는 개념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고 우리 고전문학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가 풍류이며 가사를 공부하는데 있어도 풍류의 개념에 대해서 확실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풍류의 원개념을 찾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풍류'의 사전적 정의는 ①속된 일을 떠나서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 ②운치스러운 일. ③음악을 예스럽게 일컫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漢韓大字典>을 보면 ①유풍(遺風). ②풍아(風雅). ③인품·품격이라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일 뿐이며 풍류의 참 뜻이 될 수 없다. 풍류를 풍월(風月)이라고도 하고 풍류인을 풍월주인(風月主人), 풍월인(風月人)이라고 한다. 풍월은 청풍(淸風)과 명월의 준말로써 풍류를 의미하기도 하고 시가(詩歌)를 일컫기도 한다. 이에 따라 풍류인 풍월주인에는 풍류와 시가를 애호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시인의 본령은 자연을 애호하고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풍류인 은 학문, 자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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