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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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말하려는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도 아니고 잘 알려진 그림도 아니다. 아마 이 그림을 아는 사람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그림은 우리 어머니께서 그리신 그림이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미술을 전공하셨기 때문에 젊으셨을 때 그리신 그림이 여러 점 있다. 어머니께서 동양화를 전공 하셨기 때문에 우리 집에 있는 그림은 거의 다 수묵채색화 이다. 나는 그 그림들 중 하나에 대해 쓰고자 한다. 가로 70cm, 세로 60cm 정도 되는 이 그림도 역시 수묵채색화 이다. 이 그림은 나 보다 나이가 더많다. 어머니가 나를 낳기 전에 그리셨다. 이 그림은 육지에서 섬이 많은 바다나 강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다. 그림의 왼쪽엔 섬이 있고 오른쪽엔 왼쪽 섬보다 멀리 또 다른 섬이 있다. 그 뒤론 저 멀리 희미하게 산이 보인다. 그리고 그림 밑부분엔 화가-정확히 말하자면 어머니-가 서있는 듯한 육지가 있다 물위엔 몇 대의 배가 떠있다. 수묵채색화 답게 검은 명암과 푸른색, 붉은색 정도 밖에 채색 되지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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