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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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목수시절에 이미 이 기도와 현실과의 거리를 절실히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사렛 거리를 걸어다니는 예수의 마음은 언제나 허전했고 눈에는 괴로운 빛이 떠돌았을 것이다.
긴 세월동안 유태인들은 예언자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었다.
예언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놓은자의 의미이지, 미래를 예언하는 자의 의미가 아니다. 또한 예언자란 이방인들의 종교나 풍습에 썩기 시작한 유태인들에게 심한 경고를 주는 지도자를 의미하기도 했다.
그들의 국토는 작았지만 페르시아에 의한 지배를 비롯해 그리스, 이집트, 시리아, 파루치아와 로마에 걸쳐 거의 5백 몇 십 년 동안 외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이들 지배 하에 있는 동안 구속과 제약 속에서도 유태인들은 두 가지만은 결코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하나는 그들의 종교, 즉 그들의 신 야훼에 대한 신앙이고 다른 하나는 그 아훼가 언젠가는 다윗 왕과 같은 민족적인 구세주를 보내어 다시금 유태의 국토와 영예를 회복해 주리라는 절대적인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5백 몇 십 년 동안 야만족의 지배를 받아야했고
하나님의 나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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