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광한루악부 연구, 장르 운동성과 의의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06.0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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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한루악부 연구 (장르 운동성과 의의를 중심으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논문입니다.
국문학 계통으로 쓰실 분이라면 필히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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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광한루악부>의 연구 개관
2. <광한루악부>의 서지적 고찰
3. <광한루악부>의 장르 운동성
1) 창극으로서의 <광한루악부>
2) 판소리로서의 <광한루악부>
3) 악부시로서의 <광한루악부>
4. <광한루악부>의 의의
본문내용
1. <廣寒樓樂府>의 硏究 槪觀
조선 후기 ‘春香’이라는 날줄에 작가의 독특한 장르 미학의 씨줄이 조화된 작품들은 대단히 많으며, 수다한 장르의 交涉樣相도 볼 수 있다. 小說에서는 金紹行의 <三韓拾遺>나 水山先生의 <廣寒樓記>, 그리고 수많은 <春香傳>류들이 바로 그것이며, 시에서는 李學逵의 竹枝詞인 <今鄕里歌曲有山有花調>나 영남악부 속의 산유화를 제재로 한 시, 柳振漢의 <晩華本 春香歌>, 尹達善의 <廣寒樓樂府>, 판소리 <춘향가>, 唱劇 대본으로서의 <춘향가> 등에서 이러한 장르의 교섭 양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 중 이 글의 고찰 대상인 <廣寒樓樂府>(1852)는 조선 후기의 ‘山有花歌’ 모티프로부터 나온 한문 서사시의 형식을 지닌 악부시라고 볼 수 있는데, 樂府詩라는 형식을 빌어 판소리 춘향가를 創意的으로 漢譯化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춘향전의 한시 형태는 일찍이 유진한의 <만화본 춘향가>(1754)도 있으나, <광한루악부>만큼 춘향전의 大義를 그대로 지니면서도 작가의 창의적 요소를 많이 담은 악부시의 형식을 지닌 작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 동안 이에 대한 연구는 집중적 고찰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춘향전의 연구에 언급되는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하였는데, 金泰俊의 「광한루악부 해제」를 始發로 들 수 있다. 이 글에서 김태준은 <광한루악부>를 春香傳 歌劇을 漢譯한 한시로 보았다. 이후 鄭魯植이 서문을 소개하였으며, 金東旭이 춘향전 이본을 연구하며 간략하게 검토하였으나 작품보다는 윤달선의 소서에 오히려 문헌적 가치를 두어 <광한루악부>를 폄하 하고는 <李古本 春香傳>과 <고대본 춘향전>에 통하는 바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광한루악부>에 대한 소략하나마 집중적인 고찰은 金榮淑의 「廣寒樓樂府硏究」에 와서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김영숙은 이 글에서 관련 작품과의 비교로서 <李古本 春香傳: 이명선본>과 柳振漢의 <晩華本 春香歌>, 그리고 신재효 판소리 사설집에 실린 <남창 춘향가>를 살폈다. 그 결과 <이고본 춘향전>과 <광한루악부>의 차이는 <광한루악부>가 和答形態의 표현을 지니고 있으며, 柳振漢의 <만화본 춘향가>는 문학적이며 서사에 중점인데, <광한루악부>는 분창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려 하고 창으로서의 음악성을 중시하였으며, 또 <남창 춘향가>와는 구성상 비슷하고 창 위주 등의 공통점을 들어 <광한루악부>와 가장 흡사한 것으로 보았다. 작품의 성격으로는 한시, 창극대본, 악부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에 “한문학 작품의 근대성으로 인한 장르적 변모”를 보이는 작품이라고 하며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창극대본으로 까지 보려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