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소설 『양을 만든 그분께서 당신을 만드셨을까?』-더블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6.04.25
- 최종 저작일
- 2015.11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막민규 소설을 심리학적 관점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비평한 글입니다. 소논문 형식이고 비평 감상문이라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6장-
목차
1. 개요
2. 꿈으로 만들어진 사회
1) 성의 비도덕적 사회
2)물질적 욕망의 사회
3. 분리된 하나의 자아
4.실재계의 양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개요
박민규의 소설의 특징은 불안과 공포의 정서를 잘 담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 『카스테라』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폐해를 비판하기 위해, 특유의 상상력을 알레고리로 풀이한다. 소설에서 표현되는 여러 가지 수식을 평면적이게 받아들인다면 즉, 수용자는 이 알레고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불안한 인물의 정신착란의 과정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비현실적 상황을 자극적이게 표현하는 박민규 소설의 특징은 단편 『더블』에서도 드러난다. 독특한 문체도 특징이기는 하나 이 작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원초적인 인간의 심리기제에 대한 알레고리이다.
『더블-side A』에 수록된 「양을 만든 그분께서 당신을 만드셨을까?」에서는 인간의 원초적 심리기제가 잘 나타난다. 작품 자체가 거대한 무의식의 덩어리이다. 무의식에 기저한 원초적인 심리기제와 욕망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등장하는 두 인물은 갇힌 사회에서 자신들만의 사회를 창조해 낸다. 그들의 행동과 규율은 프로이트가 리비도에 대해 정의한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로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그의 소설에서는 전반적으로 에로티시즘이 드러나지만 「양을 만든 그분께서 당신을 만드셨을까?」에서 보이는 성도착으로써의 에로티시즘은 인간의 근본적 심리인 리비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은 섹슈얼리티를 갖고 태어나며 성장하면서 리비도를 획득한다. 무의식의 기저인 리비도를 가지고 인물을 해석 한다면 그들의 행동들이 사회에서 통용 되지 않는 성적 행위라고 해석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작품에서 드러나는 비현실적 세계도 단순한 환상적 판타지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 세계는 라캉이 제시한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본 글은 박민규의 단편 『양을 만든 그분께서 당신을 만드셨을까?』에서 인물들의 성 도착적인 증상들을 프로이트가 제시한 인간의 근원적인 리비도의 이론을 가지고 그 의미에 대해 분석 할 것이다. 또, 두 인물의 비현실적 세계와 정신착란의 행위들에 대해서 라캉의 주체와 욕망이론과 프로이트가 정의내린 꿈과 무의식을 가지고 설명해 볼 것이다.
참고 자료
박민규, 『더블side A』, 창비, 2010.
이상우 외,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집문당, 2012.
지그문트 프로이트, 『무의식에 관하여』, 열린책들, 윤희기 역, 1997.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홍신문화사, 홍성표 역, 2006.
숀 호머, 『라캉 읽기』, 은행나무,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