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리당과 중세의 물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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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5.03.25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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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ㆍ수록지정보 : 철학논집
ㆍ저자명 : 이재경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텍스트 분석
3. 남은 문제들
한국어 초록
이 글은 14세기 파리 대학에서 활동했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철학자라고 평가되는 뷰리당에게서 물리주의의 단초를 찾고자 한다. 뷰리당은 ?영혼에 관한 토론문제?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해석을 둘러싼 세 가지 경쟁이론, 즉 알렉산더 아프로디시아스, 아베로에스, 그리고 가톨릭 신앙의 견해를 구별하는 과정에서 알렉산더의 입장을 따라 인간 영혼이 질료에 내재하고, 질료의 가능태에서 도출되며, 물질적으로 연장되어 있으며, 여럿이 되고 생성·소멸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뷰리당은 인간 영혼이 동물의 영혼처럼 물질적이라는 주장이 자연 이성을 따라 논증적 추론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철학적 결론으로 간주한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그리스도교 신앙에 위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그 결론과 정반대되는 신앙의 견해를 참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점에서 뷰리당의 물리주의는 ‘철학적 물리주의’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해석이다.
영어 초록
It is widely acknowledged that John Buridan was the most influential
philosopher at the University of Paris in the 14th century. This paper aims to
show Buridan's materialist account about human beings found in his
commentary on Aristotle's De anima, in which three competing theories are
discussed: the opinions of Alexander of Aphrodisias, and Averroes, and the
position of the Catholic faith. Buridan argues in favor of Alexander that the
human soul inheres in matter, is educed from the potency of matter, is
extended like matter, is multiplied, and is generated and corruptible. Thus
Buridan does uphold materialism which affirms that the human soul is as
material as the soul of the animal, with no special ontological status. However,
he adds that the materialism, which is opposed to faith, must be always denied.
This leads us to conclude that Buridan is considered as a 'philosophical
materialist' since he believes that if we are to follow philosophical reasoning
alone, apart from revealed truth, the materialism is to be preferred.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