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미도법 : - 박물관교육을 위한 질적 연구·조사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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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박물관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박물관교육연구
ㆍ저자명 : 서원주
ㆍ저자명 : 서원주
목차
Ⅰ.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개인의미도법(PMM)II. 개인의미도법(PMM)의 개요와 절차
Ⅲ. 박물관교육을 위한 연구·조사방법으로서 개인의미도법(PMM)
Ⅳ. 결론
한국어 초록
질적 연구는 현재 서구에서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 교육학계에서도 연구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외 박물관교육 분야에서도 질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
어지고 있으나 박물관 관람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연구에서는 아직 질적 연구방법을
이용한 심층 연구가 부족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논문에서는 박물관교육을 위한 질
적 연구조사방법으로 ‘개인의미도법(Personal Meaning Mapping: PMM)’을 소개
하고 그 이론적 배경과 사용방법 및 장단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PMM은 1998년에 존 포크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학습경험이 개인 학습자의 의미
형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포크는 조셉 노박이 고안한
개념도법(Concept Mapping)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용에 복잡하고 질적 연
구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를 개선하여 PMM을 개발하였다. 포크는 구
성주의적 인식론에 기초하여 개인의 학습경험이 특정 지식에 대한 이해의 근본적 구
도를 변화시킨다고 보고 그 경험이 개인의 개념, 태도, 감정적인 이해에 어떠한 영향
을 미치는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PMM을 고안하였다.
개인의미도법의 자료수집 방법은 학습경험 전과 후의 두 단계를 거친다. 참여자는
학습경험(예, 박물관 관람)을 하기 전에 핵심주제어(prompt)가 적힌 빈 종이를 받는
다. 참여자는 핵심개념과 관계있다고 생각되는 단어나 생각 또는 그림을 응답지 빈 칸
에 기입하고 응답내용에 대해 개방면담을 통해 설명한다. 학습경험을 마치고 돌아온
참여자는 이미 기재한 응답지를 돌려받고 다시 응답 및 면담을 한다. 분석상의 편의를
위하여 각 단계의 응답은 다른 색의 펜으로 기재한다. 참여자의 관람전과 관람후 응답
은 다음의 4단계로 분석되어 비교된다. 지식의 정도(Extent), 지식의 폭(Breadth),
지식의 깊이(Depth) 및 지식에 대한 통달도(Mastery).
이렇게 개인의미도에 나타난 지식의 변화를 비교하여 개개인이 특정 경험을 통하여
어떻게 학습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PMM 자료는 참여자 개인 사이의 비교를
위해서도 분석될 수 있고 PMM을 통한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도 가능하다.
PMM의 장점으로는 자료수집의 용이성, 연구조사 수행방법의 유연성과 윤리성, 참여
자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들 수 있다. PMM은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용한
연구조사 방법이며 이를 이용한 연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PMM을 연구자
자신의 필요에 맞도록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영어 초록
Qualitative research in education has been widely conducted in the West and settled asa research method in Korea. There has been a lot of qualitative research in museum
education; however, only a little has been done in the field of museum education. Hence,
this paper introduces ‘Personal Meaning Mapping (PMM)‘ as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for museum education, and endeavours to discuss its theoretical background and
its strengths and weaknesses. PMM was developed by John F. Falk and his colleagues in
1998 in order to assess the impact of educational experiences on individual learning.
Originally, PMM was derived from Concept Mapping devised by Joseph Novak in 1970s,
which was critised by Falk for its complexity and positivism.
The data collection process of PMM involves two open-ended interviews, before and after
the educational experience. Participants are given a blank paper with a prompt (a key
word) written on it, and invited to write or draw anything the word reminds them of. Once
completed, they are asked to make amendments to the responses or add more information.
PMM analyses the responses along with four semi-independent dimensions: Extent, Breadth,
Depth and Mastery. First three dimensions are an independent measure and the last
dimension is a holistic analysis.
PMM data can be interpreted within and across individuals. This analysis is useful to
illustrate the learning outcomes from the same educational experiences across the different
learners. PMM is also applicable to longitudinal studies. The strengths of PMM are easiness,
flexibility, ethicality and abundancy of data. Given the short history of PMM, this method
is still under development and has weakness to amend. Therefore, it is recommended that
each researcher adapt the method according to their own needs for further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