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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성인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Andragogy Today / 4권 / 1호
ㆍ저자명 : Sharan Merriam
ㆍ저자명 : Sharan Merriam
목차
AbstractSomething Old: New Developments in Andragogy, SDL, and Transformational Learning
Something New: Three Recent Approaches
Summary
References
국문요약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전통적인 성인학습이론 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두된 성인학습이론이 전체적인 성인학습구조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초반부에는 성인학습이론의 전통적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안드라고지(Andragogy)와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인식전환학습(Transformational learning)의 발달을 소개하고, 후반부에는 새롭게 도입된 신체적 학습(Somatic knowing), 실천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 그리고 영성학습(Spiritual learning)에 관해 논의하였다.Something Old
안드라고지(Andragogy)는 성인학습자가 첫째로, 자기주도적이고, 둘째로, 학습의 자원이 되는 경험을 소유하고 있으며, 셋째로, 변화하는 사회적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된 학습욕구를 지니고 있고, 넷째로, 주제중심이기보다는 문제중심적이며, 마지막으로, 내적 보상에 의해 동기화된다는 다섯 가지 기본가정을 전제로 한다. 1990년대의 안드라고지 논쟁은 과학적 학문으로서의 성인교육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탐구하는데 유용함과 동시에 실천을 향한 안내자로서의 허약함을 보여주었다. 안드라고지는 실천에로의 안내자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인교육학자들이 성인교육의 세계를 음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개인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SDL의 초기모형은 필요진단, 자원과 도구확인, 결과평가의 직선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는 학습자와 학습환경 사이의 상호성을 강조하는 보다 덜 직선적인 모형이 개발되었다. 자기주도학습자의 사전준비도(readiness)와 성격측정은 여러 연구에서 사용되었으며, 학습자의 자발성
(autonomy)과 자기주도간의 관계도 주목을 끌었다. 최근 SDL의 연구동향은 공공정책에서의 역할, 권력과 통제문제와의 관련성, 환경적 요소들과의 상관관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식전환학습(Transformational learning)은 학습의 인지적 과정에 관한 것이
다. 어떻게 인간이 삶에서 의미를 창출하고, 창출된 의미를 통해 인지구조가 변화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인식전환학습의 출발점이다. 인식전환학습은 성인학습을 단순한 지식의 추가로 파악하기보다는 기존지식을 이용한 새로운 경험과 의미의 도출과정으로 파악한다. 이러한 인식전환학습은 개인의 사상이나 태도, 혹은 전체적인 시각까지도 변화시킨다.
Something New
그동안 학습은 이성적이고 인지적인 과정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감정적이고 신체적인 영역 또한 경험의 중요한 요소이다. 신체적 학습(Somatic knowing)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학습에 있어서 감정과 신체의 존재를 정당화시키고 그 역할을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신체적 학습은 감정적 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신체적인 지식은 신체적 긴장과 심리적 반응간의 연결을 통해서 학습된다. 감정은 두뇌가 아니라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지각되고 저장된다. 여성학자들은 인간의 신체가 하나의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성학자들은 신체가 여성의 경험이 생성되는 핵심영역으로 인식하고, 이 분야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실천공동제(Community of practice)는 현실적인 문제해결과 공통학습을 발전시키고 서로의 생각과 시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사람들은 형식적 학습기관이나 정부조직, 혹은 가족구조 등의 실천공동체에 속해서 생활한다. 실천공동체는 서로 다른 지식수준을 가진 학습자들로 구성되며, 다른 학습자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있더라도 그들 역시 공동체의 일부일 뿐이다. 학습은 결코 개인적이고 내적인 인지작용이 아니라, 오히려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학습상황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인지작용은 전형적으로 배치된 학교가 아니라 실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현장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학습자들과의 관계맺기이다.
영성학습(Spiritual learning)은 성인학습에서의 의미창조와 관련이 깊다. 영성은 삶을 결집시키고 경험을 의미있게 해준다. 영성이 의미창조와 관련된다면 성인학습이 영적인 영역을 포함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영성이 직업과 어떻게 연결되고 직장에서 어떻게 증명되는지는 조직과 산업교육의 관심분야이다. 직장에서의 영성이란 직장내 의사소통, 협력, 창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사원들의 직장에 대한 의미찾기를 도와준다. 동시에 영성은 의미의 구조틀을 확대시켜 전지구적인 인식을 가능케 한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의존 뿐만 아니라 인간과 지구와의 상호작용을 인지함으로써 다양성과 복잡성의 가치를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