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정체성'에 관한 교육학적 사유 : 슈프랑어의 대학론에 근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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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교육학연구 / 44권 / 4호
ㆍ저자명 : 이상오
ㆍ저자명 : 이상오
목차
I. 들어가는 말: 문제제기II. 대학 정체성 위기의 근거
III. 대학에 부여된 세 가지 성찰 과제
IV. 나가는 말
한국어 초록
대학이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슈프랑어는, 첫째, 대학의 본질에 대한 무의식, 둘째, 직업세계와 비직업세계의 양분화에 대한 무의식, 셋째, 학문(學問)과 인격도야의 분리에 대한 무의식 등 3대 무의식으로부터 대학인들이 의식적으로 각성되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대학에서는, 첫째, 학문적 연구, 둘째, 교육방법, 셋째, 아카데미 게마인샤프트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 뒤따라야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슈프랑어에게는 무엇보다도 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적 방안은 대학이 소위‘제대로 된 과학 또는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일이었다. 즉 상기 3대 무의식으로부터의 각성이나 과학적 연구, 교육방법, 아카데미 게마인샤프트에 대한 성찰에의 요청들은 모두 대학의 생명인 (제대로 된) 학문적 연구 - 즉 과학적 도야(Wissenschaftliche Bildung) - 를 용이하게 해 내기 위함이었다.영어 초록
To confirm identity of the university, E. Spranger pointed out that we must escape from the unconsciousness of 1) the nature of the university, 2) problems caused from the dichotomy between job and non-job, and 3) problems caused from separation between research and education. Accordingly, our universities must review on: 1) the missions of scientific research, 2) appropriate educational method and 3) academic communities permitted and entrusted to universities.According to Spranger, the nature and essence of university is rooted in science or in scientific work that creates objective knowledge and the truth for human life. Thus in order to recover the essential image of university, it must perform the missions as follows. Firstly, they are liberated from unconsciousness of their position as the place creating objective knowledge
and the truth. Secondly, they must not ignore the dialogical Socratic Method that means educational method in traditional colloquium of earlier universities. Third, they must (re)construct the academic communities in the university among educators, students and researchers and so on.
The performance of their original missions will facilitate to construct the scientific world in the university. However, the university must give warning of corruption or manipulation of science continually.
In other words, science in the university must not be victimized, what is worth, manipulated and operated from interior and exterior powers. Furthermore, if the university today has the prospect to manage 'science of totality' - Wissenschaft der Totalitaet in Spragner's meaning - in order to approach to the total understanding of our life, it is an optimal approach to recover the identity of university.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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