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 과정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전쟁 참전 직전 까지 중국의 대외관계
Ⅲ. 공산당 지도부의 논의 과정
Ⅳ. 毛澤東의 입장과 참전 결정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한국전쟁이 벌어지게 된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관점은, 소련과 미국의 냉전구도 형성이다. 소련은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국가로서 북한을 지원하고,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로서 남한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전쟁의 직접적인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을 이념적인 동질성을 가지고 소련과 함께 중국을 도운 것으로 인식한다. 또한 그들의 군사전략은 ‘인해전술’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야만성을 지니는 이미지로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단순히 원조라는 측면에서 무조건적인 물량 공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전쟁 시기의 중국은 국공내전 종결 이후에 국가를 새롭게 다시 재정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20세기 들어 지속적인 내전과 중일전쟁 등으로 중국 대륙은 빈사상태나 다름없었다.

<중 략>

대부분의 반대의견과 같이 당시 중국 국내 경제 재건을 달성하는 것이 건국 직후 주된 목표였기 때문에,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릴 수밖에 없는 전쟁을 수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毛澤東등이 참전 결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정치국확대회의에 앞서 스탈린과의 협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소련 측에서는 한반도의 전황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알고, 중국의 참전을 유도하여 전세를 뒤엎을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실제 毛澤東은 참전에 대하여 반대론자들과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전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중소관계를 고려해야 하며, 대미 적대심, 毛澤東의 혁명 성향 등이 고려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혁명성향은 건국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는 다수의 공산당 지도부들이 다소 못마땅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참전은 중국의 관여하지 않으면 안될 외부적 상황이 아니라, 전 세계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거시적 관점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지속시키기 위한 계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