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로드맵(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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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나의 10대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른 또래친구들 보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소녀 였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렸을 적 나는 피아노를 굉장히 좋아해서 7년정도 피아노 학원을 다녔고 부모님께 졸라서 피아노까지 사달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지금도 주말이면 종종 피아노를 치곤한다. 자라면서 피아노의 영향 탓 인진 몰라도 중 고등학생 시절에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요를 들을 때, 나는 뉴에이지 음악이나 클래식, 뮤지컬 음악 등을 찾아서 듣곤 할 정도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너무 좋아했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첫 번째 방황이 시작되었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집에서 꽤 먼 곳에 있었던 학교여서 나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더욱 낯설고 무섭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아주 운 좋게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그 친구들과 3년 동안 같은 반을 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학교생활을 활발히 했다. 그러나 학업 적으로는 너무나 방황을 많이 했었다. 사실 나는 중학교 때까진 전교등수로 내 성적을 얘기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서서히 공부할 양도 많아지고 집에서의 공부에 대한 압박과 그동안 다녀보지 않았던 학원생활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나는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를 좋아하고 공부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그러다 고2말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친구들은 이미 어느 대학, 무슨 학과를 갈 것인지를 정해놓은 걸 보고, 나는 그때서야 나만 이렇게 어영부영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년을 넘게 공부에 손을 놓았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결국 대입 수능시험에서 실패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나의 10대 초반에서 중학생까진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다. 그리고 힘들고 방황의 시기였던 고등학생 때의 시절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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