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생각 ) 서경식의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를 읽고, 이 글에 제시된 디아스포라 개념과 재일조선인이 처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목차

1. 이첨의 <밀봉설>과 심익운의 <대소설>을 읽고, 각각의 글이 지닌 장점 및 두 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하여 서술하시오.(20점)
2. 서경식의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제10강)를 읽고, 이 글에 제시된 ‘디아스포라’ 개념과 ‘재일조선인’이 처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25점)
3. <언어의 여섯 가지 기능>(제11강)에 대하여 교재와 다른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25점)

본문내용

1. 이첨의 <밀봉설>과 심익운의 <대소설> 모두 길지 않은 글에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잇는 동물과 사물로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하고 있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편하고 이해하기에도 용이하다. 이것이 두 글이 가지는 장점이자 공통점이다. 이첨의 <밀봉설>에는 “꿀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왕벌을 위해 목숨가지 바쳐 충성하는 꿀벌들의 희생을 높이 사며, 이를 통해 우리 역시 이러한 신의를 가져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심익운의 <대소설> 역시 “뱀”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부정한 동물, 사악한 동물의 대명사인 뱀을 통해, 악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어떻게 대하는지 명확하게 묘사한다. 어찌 보면 작고 천한 동물이나 사물을 통해 인간의 대의와 교훈을 주장하는 것은 매우 간접적으로 돌려말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동물도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져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매우 직접적이며 강하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밀봉설>에서는 처음에 사람보다 동물(글에서는 사물이라고 표현함.)이 훨씬 영묘하다고 표현하며, 사람이 사물보다 낫다고 느껴지게 만들지만, 뒤이어 오는 글을 보면 영묘함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또한 꿀벌의 신의를 높이 사지만, 동시에 꿀벌은 무지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결국 무지한 벌레인 꿀벌조차도 목숨으로서 그들의 신의를 증명하는데, 그보다 나은 존재인 인간은 무엇인가 고민하게 만든다. 물론 “전횡”은 꿀벌처럼 목숨으로서 신의를 지켰고, 이를 따랐던 502명의 숭고한 정신을 높인다. 따르기를 거부당한 한나라 역시 그 정신을 높이 샀음을 시사하고 있다. 꿀벌 같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함을 말하지만, 당나라의 왕규와 위징은 신의를 버리고 태종을 따라, 결국 벌을 받게 됨을 말해줌으로써, 신의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여러 비유와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