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글쓰기 B형) 자신의 소유물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2개

과제정보

학과	교양과목	학년	공통
과목명	글쓰기(1학기)	자료	25건
B형	자신의 소유물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2개 선택하여 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쓰시오. 1) 물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묘사를 할 것 2) 물건을 소유하게 된 사연과 소중한 이유를 서술할 것 자신의 소유물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2개 선택하여 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쓰시오. 1) 물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묘사를 할 것 2) 물건을 소유하게 된 사연과 소중한 이유를 서술할 것

소개글

과목: 글쓰기 B형
자신의 소유물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2개 선택하여 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쓰시오

목차

1. 첫 상경
2. 서울에서 수원으로
3. 집과 관련된 온갖 하자들
4. 계약서 수정
5. 임차인은 임대인의 동의 없이 위 부동산 용도나 구조를 변경할 수 없다.
6. 두더지의 삶에서 벗어나기
7. 이제는 계약서를 볼 줄 안다.
8. 집이라는 것

본문내용

218번지. 나에겐 잊을 수 없는 주소이다. 218번지 부동산 계약서에는 뻐얼건 내 지장이 찍혀 있고 어느덧 계약서 파일 위에는 꺼먼 먼지가 소복이 쌓여있다. 아직도 생활에 지치고, 내가 아무것도 발전한 게 없다고 느껴질 때 나는 그 부동산 계약서를 조심스레 꺼낸다. 마치 죄 많은 신부가 성서를 꺼내 자신을 회고하는 것처럼. 20살 되던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는 단돈 50만원을 가지고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어린 새를 어쩔 수 없이 둥지에 떠나보내는 듯 씁쓸한 아버지의 표정은 읽지도 못하고 그저 새로운 출발로 부푼 기대만 가지고 있었다. 세상이 얼마나 매섭고 무서운 지 갓 둥지를 떠난 어린 새는 알 턱이 없었다. 부산에서 미리 알아본 고시원은 미아 삼거리에 있었다. 서울에 진즉 살고 있던 친구가 서울역에 마중 나왔고, 나는 옷 보따리를 싼 다섯 개의 짐을 친구랑 나눠 들었다. 그리고 부푼 꿈을 안고 미아삼거리 고시원에 갔지만, 문을 열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이 넓디넓은 서울 땅에 내 공간이라곤 1평도 안 되었고, 밖에서 꽁꽁 얼었던 손이 녹기는커녕 마음까지 얼어버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