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

과제정보

학과	교양과목	학년	공통
과목명	인간과사회	자료	21건
B형	각 사회마다 그 구성원들 사이의 불평등을 설명하고 합리화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르며, 어떤 다양한 방식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불평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으시오(30점). 각 사회마다 그 구성원들 사이의 불평등을 설명하고 합리화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르며, 어떤 다양한 방식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불평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으시오(30점).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평등사회 VS 불평등사회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할 때 책의 가장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선사시대이다. 비단 우리나라의 역사 뿐 만아니라 선사시대는 국가의 탄생 이전부터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 세계 공통의 역사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시기이다. 선사시대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유일하게 평등사회가 존재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구석기, 신석기시대까지만 해도 인류는 평등사회였다. 함께 경제활동을 하고 함께 나누는, 사유재산이 없는 사회를 일컫는다. 물론, 평등사회에도 지도자는 존재했다. 지도자와 훗날 계급사회의 지배자와는 전혀 다른 개념인 것이다. 지도자는 Leader로서 말 그대로 그 무리를 이끌어 더 효율적인 사냥을 하고 더 많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 분담 중의 한 업무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 모두는 평등사회에서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며 함께 무리를 이루고 살았다. 그러다가 인류의 계급이 생겨나게 된 것은, 앞서 언급한 사유재산의 등장부터이다. 신석기혁명이라고 불리는 농사는 신석기 시대에서는 사실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땅이 척박했고, 많은 수확물을 거두는 기술이 미흡했기 때문에 신석기시대만 해도 수렵과 채집이 주된 경제활동이었다. 청동기시대에 이르러 농사가 발달하였고 많은 경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잉여 식량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더 많은 잉여 식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 결국은 지배자가 되는 사유재산의 시대가 나타났고, 계급이 생겨나고, 소작농이 생겨나면서 평등사회는 사라지고 계급사회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평등의 반대말은 불평등이다. 그렇다면 평등사회가 사라지고 평등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다는 말은 불평등사회라고 칭해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계급사회라고 칭하며, 계급 자체를 정당화하고 계급의 차별을 받아들였다. 계급의 등장 배경에 사유재산이 있고, 결국은 경제적인 부가 사회 구성원의 계급을 나눈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체가 불평등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청동기 시대 사유재산이라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부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참고 자료

강준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갑질 공화국의 비밀』, 인물과사상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