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리 강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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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분하는 커다란 틀은 두 가지다. 1. 자본주의는 사유에 기반, 공산주의는 공유제에 기반. 2. 자본주의는 시장에 의해 경제행위가 이뤄지지만, 공산주의는 계획에 의해 경제행위가 이뤄진다. 자본주의 사회처럼 임금을 받는 게 아니라, 엄밀한 의미에서 생산품을 받는 것이 계획경제다. 한 가지 예) 집에 세숫비누가 없다. 그러면 어떡하지? 슈퍼에 가서 사오면 된다. 그런데 슈퍼에 갔더니 여러 개가 있네. 그중 내가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내 마음에 가장 맘에 드는 걸 고르겠죠.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내가 고를 수 있다는 게 자본주의. 세숫비누 만드는 공장이 있다. 공장에서 배급한다. 1년에 세숫비누를 몇 개 쓰는지 알고 있는가? 전혀 모른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 이게 출발점이 다른 거다. 사천만의 국민이 쓸 세숫비누의 양을 미리 계산해서 생산해서 배급하는 게 계획경제에서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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