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개론]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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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직업적인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말과 창을 교체해 가며 관중들 앞에서 구연하는 한국의 전통적 구비서사시이다.
* 판소리의 발생, 기원.
판소리가 어떻게 발생되었는가에 관한 견해는 다양한데, 소설을 각색하여 판소리로 불렀다는 주장으로 현전 판소리계 소설 중 17세기 후반 이전의 작품이 없어 곤란을 겪으며, 판소리의 공연예술적 특징을 설명하기 어려운 "소설 기원설", 광대가 설화로부터 이야기를 구성하고 민간의 민요, 무가 등의 소리를 결합하여 판소리를 만들었다는 주장으로 판소리의 소재적 원천을 찾는데 기여한 바는 있으나 판소리의 독특한 가래적 특징을 해명하는데는 미흡한 "설화 기원설", 광대의 존재로부터 추정하여 판소리가 광대의 소학지희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으로 왜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판소리가 성행하는지에 관한 이유를 적절히 밝히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 "광대 소학지희 기원설",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중국의 강창문학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는 주장으로 두 문학양식의 유사성은 인정되지만, 구체적인 영향관계를 밝히는 실증적인 자료가 드러나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 "강창문학 영향설", 판소리가 전라도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특징과 관련하여 전라도의 무속을 배경으로 서사무가에서 판소리로 전환되었다는 주장으로 판소리의 형성기원과 관련하여 가장 보편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주장인 "서사무가 기원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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