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제사회학 2020년 1학기 기말고사 답안
- 최초 등록일
- 2020.09.29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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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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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제1] 동아시아와 서구의 발전 경로에 있어, 인구, 산업구조, 가치관, 기타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이러한 차이는 장차 수렴할까?
[문제2] 그라노베터의 연결망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의의는 무엇인가?
[문제3] 재벌은 합리적인가?
본문내용
서구의 발전 경로는 상호 연관적이고 단계적인 경제 문화적인 환경들이 자연스러운 인과관계로 축적된 결과로 나타났다. 중세 이후로 이미 자립적인 부르주아들이 꾸준히 성장, 여타의 사회적 국면들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그 흐름으로 경제 종교 교육 과학 예술 전 분야를 근대적으로 reset하는데 성공했다. 18세기 말 산업혁명은 특히 경제적 분야에서 이런 조건들이 축적, 폭발한 대사건이었다. 더군다나 기독교적 우주론에 잠재해 있던 정복적이면서 팽창적인 세계관은 시장의 필요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군사적 발달로 경계 밖으로 직진하게 하여 내부의 자본 생산 순환계를 증폭시켰다. 세속적 팽창 욕구는 신의 명령인 신탁에 참칭, 결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서구는 기존의 자본의 힘을 앞 다투어 식민 제국주의로 확장시키는 탐욕으로 유인했다. 이런 경로로 서구는 문자 그대로 자본은 자본주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서구 자본주의의 확장은 아시아를 비롯한 여타 지역에게는 재앙이자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겼고 동시에 절대절명의 충격과 도전으로 경험되었다. 특히 동아시아는 이런 도전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응전하는 사례들로 인정되고 있는데 그 발전경로는 서구와는 어떤 차이를 보여주고 있을까. 우선 동아시아는 강력한 국가의 권위주의적 주도로 기획된 결과로 서구의 그것과 판이하다. 모든 여건이 종합적으로 재구성되는 결과가 아니라 서구의 도전에 대한 효율지향적 정책으로 정치적이다. 먼저 자본주의가 가능한 기본 산업을 인위적으로 기획, 구성하고 산업 기능이 작동 되는대로 사회 문화적인 배경은 사후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동기가 매우 강렬했던 것은 서구와 달리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우선 국가 생존의 문제였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 혁신은 국가 권력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 과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Max weber는 중국에서 산업혁명이나 자본주의가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로 기독교와 같은 소명의식, 세속을 과잉 집중하게 하는 가치 기제의 부재로 지적했지만 소명보다는 기독교 체험에 함의되어 있는 혁신과 갱신의 파토스가 더 강렬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