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와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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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예술을 “근거율과 무관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정의내렸다. 일반적으로 근거율이란 “모든 것엔 그것이 존재해야 하는,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 원인이 있음”을 의미한다. 달리 말해 “아무 이유 없이 거기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적, 공간적, 인과적인 관계”로 서로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 그것들은 아주 뚜렷하게 규정되는 내적, 외적 속성들을 가지고서 아주 일정한 장소에, 다른 대상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놓여있고, 그 자신만의 “과거와 미래”를 가지고 있으며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 그리고 하필 이런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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