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양혜왕 편
- 최초 등록일
- 2009.11.0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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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맹자 양혜왕 편(1편~5편)에 대한 원문과 해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맹자(孟子)`와 `양(梁)`, 그리고 `혜왕(惠王)`은 모두 고유명사이다. 그러니 해석하면, "맹자가 양나라 혜왕을 만났다" 정도가 될 것이다. 맹자가 살았던 시기는 전국시대(戰國時代)이다. 진(秦),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라는 7웅(雄)이 서로 다투던 시기였다. 어, 그런데 `양`이라는 나라는 없네? 어찌된 거지? 걱정할 건 없다. 우리에겐 <지식까지 찾아주는 검색, 네이버>가 있지 않은가! 아무려나, `양`이라는 나라는 `위`나라가 `대양(大梁)`이라는 곳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의 이름이라 한다. 그러니 사실은 위나라의 혜왕이라 하는 것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를 일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전국시대는 또한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시대였다. 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이상을 바탕으로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실험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이 시기 맹자는 유가(儒家)를 대표하는 사상가였고, 여러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이론을 설파하였다. 그 가운데 맹자가 비교적 노년에 이르러 찾은 곳이 바로 위나라였고 그곳에서 혜왕을 만나게 된 것이다.
(2)`수(叟)`는 `늙은이`라는 뜻이고, `원(遠)`은 `멀리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였다. `이(而)`는 접속사로서 순접(and)과 역접(but)의 뜻을 다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순접으로 해석될 수 있겠다. `역(亦)`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또한`이라는 식으로 해석을 하게 되면, `여태까지 위나라를 방문했던 다른 사상가들처럼`의 의미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큰 의미 없이 어구를 맞추기 위해 삽입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장(將)`은 `장차, 앞으로`라는 뜻이고, `이(以)`는 원래 `하다`라는 동사이지만 영어의 동명사처럼 명사로 쓰여서 `~하는 것`, `~함`이라는 의미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호(乎)`는 의문사가 없는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들 때 끝에 붙이는 어조사이다. 대충 해석하자면, "왕이 말했다", "노인께서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찾아오시니,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있겠지요?" 정도가 될 것이다. 마지막 문장의 문법적 의미는 "장차 나의 나라를 이롭게 함이 있겠지요?"이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해석을 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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