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이 책은 멕시코 교과서의 필수 수록 작품으로 멕시코의 국민문학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쁘레시아도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 뻬드로 빠라모를 찾아 꼬말라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유령들의 지하 공동체, 한 여자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남자의 지독한...
주제: 욕심쟁이의 결말. 땅을 빼앗지 말라.
멕시코의 꼬말라.
꼬말라는 또르띠야를 데우거나 굽는데 쓰는 진흙으로 빚은 평평한 화덕이라고 했다. 타는 듯이 뜨거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왠지 소설의 내용을 암시해 주는 듯 하다.
소설에 나오는 대부분의 지명들은 멕시코 서남부의 할리스코주 부근 지역이라고 했다.
멕시코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낯설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더욱 짙게 만들어 버렸다.
이를테면 낮과 밤의 확실한 경계가 안보이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혼선이 되어서 과거인지 현재인지 모르게 한 비밀스러운 그리고 약간 그로테스크한 유령들의 모습이 그런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