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BS 최고의 교사 ‘철학 권하는 선생님’과 함께 읽는 고전의 세계『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EBS 최고의 교사 ‘철학 권하는 선생님’이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36권의 고전과 명저를 통해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고전과 명저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따라 짖고, 왜 짖느냐고 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중국 명나라의 사상가 이탁오는 스스로를 이렇게 비판했다. 목적 없이 하는 행동은 물을 얻기 위해 사막에서 땅을 파는 격이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던 중 자기소개서를 썼던 경험이 있다. 당시 나는 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공부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목표를 잡는 것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깨달았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시험 보다 더 막막했었다.
이러한 혼란에 빠져있던 나에게 이 책은 꽉 막혀있던 문을 열어주는 마스터키와도 같았다. 때문에 나와 같은 문제에 시달리는 친구들에게 권희정 작가의 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인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