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안민가 현대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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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안민가 현대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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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통령을 향한 질타가 한국사회에 만연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최악의 대통령’ 소리를 듣고 있다. 차가 막혀도 노 대통령 때문이고 골프 치는 날 비가와도 노 대통령 때문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5.7% 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헤럴드 경제’는 12월 6일, `최근 국정현안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매우 잘한다`는 1.0%, `잘한다`는 4.7%로 집계돼 국정운영 지지도는 5.7%에 불과했다.
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추세는 바닥을 모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 지지도는 2006년 5월 9일 31.0%를 정점으로 8월 16일 20.6%, 10월 24일 12.9%, 11월 14일 11.0%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30일 14%를 기록해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정치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가득한 시기에 ‘용비어천가’와 ‘안민가’를 살펴봄으로써 현 상태의 문제점과 앞으로 정부와 위정자가 지녀야할 자세/태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훈민정음의 창제는 우리 문학에서 가장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문학을 우리 글자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개국 초 정치적으로 조선의 건국 기틀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종묘 제향이나 공사 연향에 사용할 악가가 필요했다. 그것이 악장이라는 양식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훈민정음에 대한 세종의 애착과 정치적 목적 등이 결부되어 악장 용비어천가가 창작되어졌다.
본래 악장은 목적성을 가진 장르로서 문학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은 영웅 서사시로서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악장은 특권층의 문학으로 향수 계층이 엷고, 목적성이 강해서 그 수명은 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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