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한국전쟁, 누가 시작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8.20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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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전쟁의 기원과 그에 대한 담론에 대해 다룬 소논문입니다
한국전쟁에 있어서 발발주체를 따지는 것에 대한 논의와
그런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과제나, 논문 쓰실 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들어가며 : 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되지 않았다
본론1 : “누가 먼저 쏘았는가” - 전쟁 책임 담론
1) 전면적 북침설 - 북한, 중국 주장
2)남침 유도설 - B.커밍스 등 수정주의자의 가설
3) 전면적 남침설 - 남한, 미국 주장
본문2 : 발발 주체를 논하는 것의 무의미성
1) 전통주의와 수정주의의 대립
2) 사실과 진실 ; "총을 누가 쏘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오며 : 아직도 전쟁은 `진행형`
본문내용
나오며 : 아직도 전쟁은 `진행형`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근래 진행됐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당선된 공정택 교육감은 가장 당선가능성이 있었던 주경복 후보에게 `색깔론`을 펼쳐 물의를 일으켰다. 과거 "6.25는 통일 전쟁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구 교수 필화사건과 관련해 주 후보가 옹호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오늘날 이 땅의 일부 세력에게는 `6.25`는 정통성 그 자체라는 것을 반증한다. 즉, 북한이 일방적으로 평화를 깼고, `우리의 소중한 체제`를 뒤짚으려고 한 폭력적인 나라인데, 우리는 그것을 지켰다는 식이다. 그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반대를 하는 사람은 곧 반체제 인사가 된다. 주 후보의 사례에서 보듯이 2008년인 오늘날까지도 빨갱이라는 말의 폭력성은 유효하다. 이는 곧 보수세력의 치명적 약점이기도 하다. 아킬레스건이다. 그만큼 진실을 덮고 싶어한다는 콤플렉스를 드러내기도 한다.
당시 정국은 광기 그 자체였다. 미국은 한반도에 개입하여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한반도 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죄가 있었다. 남한은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한체, 정권의 희박한 정당성을 가지고 출발했으며, 그 정당성을 반공에서 찾았다. 북한은 그 당시 정세를 오판하여 침략 논리를 전면에 내세운 폭력성을 강조하는 큰 죄를 범했다. 소련은 그러한 북한을 지원하고 자국의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 이러한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아직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전쟁 발발 주체만 논하는 것에서는 그 어떠한 진실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일월서각, 1986
김동춘, 『전쟁과 사회』, 돌베게, 2000
박태균, 『한국전쟁』, 책과함께, 2005
정병준, 『한국전쟁』, 돌베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