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핑 Ping
- 최초 등록일
- 2008.07.20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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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A+받은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어공부를 핑계로 갔던 미국에서 반년동안 푹 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1년만의 복학과 미뤄놓았던 전공과목, 원어강의, 그리고 1학년 때 채웠어야 하는 학점을 메우기 위한 계절 학기였다. 나를 구속하던 것 하나 없던 과거의 휴식이 그리웠고, 방학을 즐기고 싶었다. 데이트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방학 때 학교라니! 설상가상으로 계절 학기가 끝난 후에는 두 개의 대회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분명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공부와 대회인데, 몸과 마음이 지치니 의지마저 약해지는 것일까.
“당신의 선택을 행동으로 연결시키십시오. 열망이나 욕구, 바람 정도에 머물도록 놓아두지 마십시오. 열망을 행동으로 옮기면 우주 전체가 그 행동에 답해 줄 것입니다.” 우습게도 프롤로그도 아닌 한국어판 서문에서부터 이 책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채 식기도 전에, 단숨에 「핑!」을 읽어 내려갔다.
핑이 뭘까. 도서관에서 책을 집어 들면서 생각했다.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탁구공이 생각나기도 했고, 점프해서 한 순간에 날아가는 무언가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렇게 점프하길 원하는 개구리, 그의 이름이 핑이다. 우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는 이 책은 쉽고 간결하게 개구리 핑의 모험담을 보여주고 있다. 핑과 그 이웃들-거북이, 물고기, 벌레, 두루미까지- 연못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었다. 아무도 신경을 쓰지도,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연못의 물은 점점 말라가고 있었는데, 현명한 개구리 핑은 그 상황에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그에게는 있었다.
참고 자료
핑(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l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 유영만 역 | 웅진윙스 |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