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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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걸이를 한소녀 책을 읽고 독후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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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이 영화의 제목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즉 2003년도에 처음 들어 보았다. 그 당시 개봉한 이 영화는 많은 영화관에서도 상영을 했었다. 그리고 2007년도 미술의 이해 및 감상이라는 이 강좌의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시간이 나면 중간고사가 끝나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영화를 볼 것이라고 하였다. 난 그전에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은근히 기대 되었다. 영화 포스터 속의 은색진주 귀걸이를 하고 측면을 응시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2007년 10월의 어느 금요일 늦은 오후 영화를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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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였다. 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스칼렛요한슨)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하여 화가 베르메르(콜린 퍼스)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첫 장면부터 보여 지는 fog효과로 희뿌옇게 나오는 색감은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한층 더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았다. 배경은 네덜란드의 어느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도시 가운데의 물위에서 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등장하여 나라의 특성 또 한 잘 나타내고 있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그리트의 모습, 즉 하녀의 모습은 주인이 말을 걸지 않으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고된 일들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그와 반면 베르메르 의 부인의 사치와 자존심은 보는 이들의 그리트에 대한 측은한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쓰고 있는 두건은 머리를 가리기 위함이었다. 그 당시 중세 유럽은 기독교 시대였고 하녀가 남자에게 머리카락을 보이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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