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단편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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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단편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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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왠지 친숙하면서도 낯이 설게 느껴진다
여지껏 수없이 들어오면서도 부끄럽게도 막상 어떤 책을 썻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았기 때문이다. 서점을 갔을때 톨스토이의 책을 선택한 것은 다른 작가들 보단 그래도 친숙한 그 이름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 중 에 하나는 예전에 느낌표라는 티비의 프로그램에서 책을 소개했는데 그때 추천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사실 책표지에도 한쪽 구석에 큼지막하게 써있었다. 책을 처음 펴보고 느낀 것은 참 예쁘다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책을 보다보니 겉모습까지 인상적이었다.
근데 책이 한편이 아니라 1,2권으로 나누어져있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1,2권을 한번에 다보기 보단 일단 1권을 보기로 결정을 했다.

책에 익숙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바보이반과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이다.
“바보이반”은 세 명의 아들 중에서 가장 멍청하지만 그만큼 순수한 인물이다. 첫째와 둘째가 도깨비의 꾐에 넘어가 패가망신하지만 바보이반은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서 결국 왕이 되고 왕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일만하여 다른 일은 멀리하고 나라에는 결국 바보만 남게 된다. 도깨비들이 살펴보니 바보만 남았음에도 이들이 모두 잘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여러 가지 책략을 사용하지만 결국엔 실패한다. 결국 바보 이반의 나라에서는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받아주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먹을 수 있지만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은 찌꺼기만을 먹어야 했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주제 또한 명확한 것 같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약삭빠르고 기회주의적인 사람이 어찌 보면 성공하게 되는 세태가 슬프기도 하다. 묵묵히 일한 자신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바보 이반의 나라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참고 자료

톨스토이 단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