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의 “예의(etiquette)는 개인주의적 가치와 어떻게 충돌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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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의 “예의(etiquette)란 개인주의적 가치와 어떻게 충돌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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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로부터 우리나라 한국은 중국으로 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서로 양보하고 싸우지 않는 등의 풍속이 아름답다 하여 중국이 우리나라를 일컬었던 말이다. 그만큼 우리는 예의 있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에티켓(etiquette)’ 즉, ‘예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흔한 휴대전화기의 진동모드를 ‘에티켓모드’ 또는 ‘예의모드’ 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휴대폰 통화에티켓, 지하철 에티켓 그리고 명함에티켓까지 문화 시민이라면 지켜야하는 에티켓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예의(etiquette)’는 방송까지도 집어 삼켰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방송되는 ‘예의지 왕’ 이라는 TV 쇼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우리와 예절은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또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겠다.
도대체 ‘예의(etiquette)’라는 것은 무엇일까? 중국이 우리를 칭송했듯이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하는 것이 과연 ‘예의(etiquette)’라는 것일까? 26년을 살아온 나도 아직 예의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저 막연하게나마 ‘예의’라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다. ‘예의’라는 것에 대해 내가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광범위하게 말해, 우리의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의 현대사회에서는 이 ‘예의(etiquette)’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까? 또, 우리사회는 ‘예의’라는 것을 잘 녹여 흡수했을까? 한 번 크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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