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영화감상평)

소개글

장미의 이름 영화감상평입니다.
A+ 받은거니까 안심하구 보셔두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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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장미의 이름이란 제목을 들었을 땐 장미의 화려함처럼 굉장히 아름다운 배경의 영화를 상상했다. 그러나 제목과는 달리 영화는 무척이나 어두웠다. 그러기에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장미의 이름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왜 작가는 제목을 장미의 이름이라 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작가는 장미의 이름을 통해서 단순히 사랑, 사건추적 등에 대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의미들을 장미의 이름이란 제목 속에 숨겨놓은 것이 아닐까?
영화는 1327년 한 수도원에서 아드소가 스승 윌리엄 수도사와 함께 겪었던 사건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서로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개를 보이고 있는데 대립의 축은 호르헤신부를 중심으로 하는 베네딕트파와 개혁세력과 같은 윌리엄신부의 대립이다. 이 가운데 윌리엄과 베르나르 귀 심판관의 갈등도 함께 나타난다. 이들 사이의 대립은 물리력이 아닌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논쟁을 통해서 긴장있게 전개된다. 이 논쟁의 사이에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수도승들의 연이은 죽음은 긴장을 더 고조시켜주고 있다. 이 수도원의 사건은 한 수도사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되어 윌리엄과 아드소라는 두 주인공이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해결하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
수도사들의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죽음. 이는 수도원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든다. 첫 번째 죽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손가락과 혓바닥이 까맣게 변하여 죽는다. 윌리엄과 아드소는 살인사건의 발생과정을 추적해나가면서 이 수도원의 도서관에 의문을 갖는다. 오직 도서관장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 그들은 죽은 이들이 모두 같은 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도서관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보기로 결정한다. 수도원의 도서관은 거대하고 복잡한 미궁이었다. 도서관에 잠입한 그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들에 감탄한다. 특히 윌리엄은 이 많은 책들이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못하고 숨겨져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 도서관에 갇혀버린 그들은 고생 끝에 의문의 사건의 발단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 웃음에 관한 책을 호르헤에게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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