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박물관 관람기 - 전형필 선생의 유산을 찾아서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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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송박물관 관람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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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형필 선생의 유산을 찾아서...
― 간송박물관 견학 ―
가을이 물러나고, 동장군이 성큼 찾아온 10월 27일, 1년에 두 번 밖에 열리지 않는다는 간송박물관의 개관소식을 듣고, 간송박물관이 있는 서울로 향했다. 추수작업이 끝나 황량해진 들판을 지나고 지나서 몇 시간이 흘렀을까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한성대입구에서 내리니 간송박물관에 대해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분이 가르쳐주신 대로 가니 조그마한 나무판자로 된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근데 너무 크기도 작고, 글씨도 잘 보이지 않아 정말 관심 있는 사람이거나 눈 여겨 보는 사람이 아니면, 간송박물관을 가리키는 표지판인지 알기 힘들 것 같았다.
표지판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니 큰 대문을 지나 드디어 하얀 색의 간송박물관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박물관이라 하 면,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웅장한 건물이라던가 아니면, 현대적인 모습의 예술성이 담긴 멋들어진 건물들이 떠오르게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간송박물관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문 화원같은 이미지였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자 3층의 하얀색 간송 박물관 건물과 건물을 둘러싼 수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들 의 푸른색과 건물의 새하얀색이 햇살에 비쳐 굉장히 아름답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 간송박물관의 모습. 건물 입구 쪽으로 들어가니 수목들 사이로 공작이며, 토끼며,
각종 희귀한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었다. 여기가 옛날 간송 선생의 자택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구경온 관람객들 눈요기를 위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간송박물관만의 특이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사육장 뒤편으로는 좌불상과 조그마한 탑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것들도 어딘가에서 수집해온 문화재들 같았다.
답사가서 본 탑이나 불상들에 비해 규모도 작고, 조형미도 약 간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뭐랄까? 정원의 분위기를 잘 자아내는 편이었는데, 풀들에 뒤덮 혀 신비로운 분위기도 자아내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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