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파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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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파야의 향기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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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베트남에 대해서 전혀 무지했다. 그래서 베트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고 같은 동양이지만 나에겐 생소한 나라에 대해서 알아가고 이해하고 싶었다.
그린파파야의 향기라는 영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한 베트남 영화였다.
교수님도 영화를 보여주시기 전에 생소한 영화일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난 더 궁굼했는지도 모르겠다. 난 베트남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이고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 상태에 그린파파야의 향기는 내게 많은 정보를 주었고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서도 조금 알게 되어서 참 인상깊은 영화 였다. 이 영화는 장르를 잘 모르겠다. 눈물을 질질짜며 남자에게 매달리는 흔한 멜로 영화도 아니였고 과격한 행동이 난무하는 액션 영화도 아닌 절제된 듯한 대사와 스토리가 느린 정적인 영화이다. 대사도 그리 많지 않아서 자칫 졸릴수도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그렇지만 나는 지루할 수도 있는 느린 영화였기에 덕분에 나는 각 장면들을 가슴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영화의 제목이자 자주 등장하는 그린파파야는 어린야자 열매를 뜻한다고 한다. 그린파파야는 대체 어떤 향기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영화로 접한 그린 파파야는 어린 무이 처럼 싱그럽고 풋풋한 향이지 않을까 나는 생각했다.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영화의 내용은 베트남은 전쟁의 상처나 식민지 국가로서의 굴욕감을 지니고 있는 곳이 아니라 그린 파파야의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따사로운 햇살과 어머니의 푸근한 가슴을 연상케 하는 곳. 이런 분위기를 배경으로 감독은 열살된 순수한 소녀의 눈을 통해 비춰진 한 가족의 삶과 소녀가 성숙한 여인이 된 후 한 남자를 사랑하고 행복한 여인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듯 편하게 볼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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