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후감

소개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용히 펜을 든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다. 지난날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친구, 선생님, 부모님……. 수많은 인연들이 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들이 나에게 무슨 말을 했던가, 나는 그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가.
난 지금 감옥에 있다. 이중창문과 블라인드로 빛을 차단했고, 방문도 굳게 걸어 잠갔다. 불도 껐다. 빛이라고는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광선뿐. 이 광선에 내 몸을 바친다. 눈이 멀고 부끄러운 나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난 죄인이다. 감옥에 갇혀있다. 자, 이제 시작이다. 신영복씨와 최대한 근접한 상황에서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감상문을 잘 쓸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다.

겨울을 알리는 첫눈
동생에게

너도 어느덧 고등학생을 앞두고 있구나. 중학교 3년 무탈하게 다녀줘서 내가 다 고맙구나. 한창 말썽도 부리고 속 썩일 시기인데, 이 형이 모범을 잘 보여서 인지 네 심성이 원래 착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무튼 고맙다.
아우야, 겨울을 좋아하니? 하얀 눈이 내리고, 거리는 오색빛깔 전등으로 반짝이는 겨울의 흥취를 즐겨보았는지 모르겠구나. 아직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한 너에게 겨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은 곳이 참 많구나. 좁은 성남바닥을 떠나 서울이나, 지방의 멋진 곳들

참고 자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