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정혜 영화 감상문

소개글

여자 정혜 라는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이에요.
사실 지극히 감상적이고 짧은 내용이라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3.정혜

<혼자놀기>
정혜는 혼자 놀아요. 컴퓨터로 안부를 묻는 일도 하지않고,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는 일도 아주 드물지요. 가끔 택배아저씨로 부터 오는 전화가 거의전부. 그녀의 말동무는 같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동료 몇명 뿐.
화초를 다듬고, 청소를 하고, 생각을 하고.

<과거의 상처>
트라우마가 되어 버리는 경험들. 그녀에겐 짊어지고 살아야할 아픔이 있어요. 가장 가까운 소통의 대상인 엄마의 죽음, 그 보다 전에 일어난 삼촌에게 당한 일. 의식에, 혹은 무의식에라도 남아 끊임없이 그녀를 조종하죠.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정혜에게 이러한 상처들은 강종강종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서투름>
영화를 보는 내내, 그녀의 서투름을 보았어요. 몇번 보지도 않은 남자에게불쑥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해버리거나, 구두가게에가서 투정을 부리는 것도, 술취한 남자를 모텔로 데리고 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아직 세상을 충분히 모르는것 같은, 험난한 세상에 비해 약해보이는 그녀.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으로 사는 그녀. 나의 이상향이기도 하지만, 참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