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윤광호, 현진건의 사립정신병원장 비교 및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3.1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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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윤광호>, 현진건의 <사립정신병원장> 이 두 작품에 대해
육체의 병이 아닌 마음의 병, 즉 정신병이라는 측면에서 비교 및 분석한 자료입니다.
이 수업이 중간, 기말고사 없고 이 발표가 한 학기 성적평가의 50%였는데 A+ 받았습니다.
저는 발표때문에 쓴거지만 당연히 일반 레포트로 활용 및 참고 가능합니다.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맞춤법 및 띄어쓰기 철저히 되어있구요
글자 포인트 10, 줄 간격 160에 총 3장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새는 사립정신병원장이 되셨지요.」하고 익살을 잘 부리는 S군이 낄낄 웃었다. 온방은 이 말에 땍때그르 웃었다...(중략) 「원장영감, 이제야 퇴근하셨읍니까.」하고 S군은 또 낄낄댄다. 방안에 다시금 웃음이 터졌다. W군도 빙그레 웃었으되 그 샛노란 얼굴엔 잠깐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듯하였다.”
위의 본문에서 보이듯 한없는 낙천주의자인 W군도 사실은 친구들의 비웃음과 조롱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는 머지않아 터져 버리고 말게 되며 그것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신문지에 싼 음식’이다. 여기서 ‘신문지에 싼 음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W군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즉, 명옥이라는 기생의 그 음식에 관한 비아냥거림은 W군의 마지막 자존심을 정면으로 건드린 셈이며 W군의 쌓여온 스트레스는 일순간 터져 버리고 만다. 그는 죽을힘을 다해 자존심을 회복하려 몸부림을 쳐보지만 지금까지 그의 뜻대로 되는 일은 없었듯이 이번에도 역시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체 제압당하고 만다.
“그 때 W군은 무엇을 찾는 듯이 연해 방안을 살피다가 아까 내가 얹어 둔 봉지를 발견하자 그의 눈은 이상하게 번쩍이었다. 그의 뜻을 지레 짐작한 나는 얼른 그 봉지를 집자 그는 내 손에서 그 봉지를 빼앗듯이 받아 가지고 방바닥에 태질을 쳤다. 그러자 그는 흩어진 음식 위에 꺼꾸러지며 엉엉 울기 시작하였다.”
W군은 자포자기하듯 자존심을 스스로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울음을 터트리고 곧 가족의 살해를 계획한다. W군의 본격적인 정신병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가족의 살해는 소란 끝의 미수에 그치지만 몇 달 후 결국 그는 P를 죽이고 만다.
참고 자료
방민호,「이광수의 자전적 문학에 나타난 작가의식 연구」,
「국민대어문학논총」, 114~1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