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범 저서 한국경제론 강의 요약 및 서평

소개글

윤석범 교수의 저서 한국경제론 강의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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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장에서 저자는 해방이후부터 고속성장 가도를 달리는 70년대까지의 한국경제의 모습을 여러 통계자료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분석해 나간다. 3장 초반부를 살펴보면 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처음부터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발전은 최초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만 한번 추진력을 받으면 가속적으로 급성장 괘도를 밟게 되는데 우리나라 역시 처음 시작단계에는 부존 시설의 부족과 미숙한 경제 체제 등으로 더딘 성장을 보였으나 점차 제반 시설이 갖추어지고 경제 체제가 성숙하고 여기에 강력한 정치적 리더쉽의 경제 발전에의 의지로 고속성장 괘도를 탈 수 있었음이 본서의 전반에 깔려있는 전제라 짐작해 볼 수 있다. 3장 전반적으로 볼 때 이 시기의 경제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외부지향적 수출전략과 산업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정부의 개입을 꼽고 있다. 물론 경제학적으로 볼 때 케인즈의 주장과 같이 정부가 경제에 깊숙이 개입하여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그 성과에 대해서는 필자 역시 동의하지만 정치․사회적으로 나타난 문제들 즉, 언론과 노동운동 탑압,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인권 유린 등의 부정적 영향을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본서의 주제가 경제이고 그런 부작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관치금융, 정경유착, 편향된 재벌기업 육성 등의 오늘날에까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들이 그 당시에 형성되었음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의 성과에 비해 그에 따른 부작용을 심도있게 다루어지 않은 점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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