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인생을 바꾼 책

소개글

내 인생을 바꾼 소중한 책에 대한 글입니다.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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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중 나에게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은 헬렌 니어링이었다. 미국의 산업주의 체제와 그 문화의 야만성속에서 살 수 없었던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 부부는 시골로 들어가 반세기동안 땅을 일구며 조화로운 삶을 산다. 두 사람은 손수 농사를 지어 식량을 마련하고 벽돌을 구워 살 집을 지었으며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노동을 멈추지 않았다. 농사를 짓고 노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떠들썩한 파티를 즐기기보다는 글을 쓰고 강연을 하러 다녔으며 이웃들과 연대하고 음악을 듣고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했다. 자연 그대로의 단순한 자연식을 했으며 `생활의 질을 높이기보다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이 기간 동안 헬렌 니어링이 쓴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라는 책으로 번역되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그렇게도 내가 찾고자했던 것을 찾은 것과 같은 느낌이었고 책을 읽는 내내 기뻐했던 생각이 난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다."- 헬렌니어링. 이 글을 읽고 새로운 길을 가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지금 나는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제대 직후 수능을 치르고 중동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똑같은 사람들속에 갖혀 살던 나에게 낯선곳으로의 여행은 많은 가르침과 추억을 주었다. 항상 숨 막히게 스트레스를 받던 곳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얻었고,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담배도 끊었다. 현재 테니스 동아리와 철학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늦게나마 깨달았기에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나의 경력에 도움이 되기 위한 공부가 아닌 순수한 호기심, 지적 욕구에 의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방학이 너무 기다려진다. 수영, 헬스, 피아노, 작곡, 소묘, 독서 그동안의 방학동안 못해본 것들을 방학 때 하려고 계획을 짜니 벌써부터 행복하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인도로 배낭여행을 가려고 생각하니 지금 하는 아르바이트가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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