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플라이대디플라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07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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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자인 가네시로 가즈키는 엔터테인먼트 재일(在日)문학의 창시자로 꼽힌
다. 경쾌발랄함과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는 재일 한국인의 한(恨).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 두 가지 요소는 가즈키의 소설에서 훌륭하게 배
합되어 전혀 새로운 재일문학, 즉 ‘엔터테인먼트 재일문학’을 이루었다
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역시 마이너리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쓰여졌지만 전혀 심각하지 않은, 즐겁고 유쾌한 소
냅甄? 제가 읽고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략>...영화에서 흥행대작이 있는 것처럼 베스트셀러는 좋은 책을 구별해주는 척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분명히 그다지 작품성이 없거나 대중성이 없거나 하는 책이 있지만 그 비율이 내가 책을 골라서 읽는 것보다는 적을 것 같기 때문에 나는 베스트셀러를 믿는 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GO의 작가의 새로운 작품인 플라이, 대디, 플라이다.
영화 ``Go``를 본 적이 있다. 내인생 최초이자 마지막으로(아직까진.) 혼자 본 기념비적인 영화였다. 낡아 삐걱거리는 극장의자에 몸을 기대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풋내나지만 살아있는 아이의 생명력이, 언제라도 고꾸라질 것만같은 미성숙함이 펄떡거렸다. 애달픈 로맨스이기도 했지만, 재일한국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건드려대서 인상깊은 영화였다.
그리고 그 영화 원작자의 또다른 소설을 읽게 됐다. 책장을 덮고, 맘속에 회초리자욱이 횅하고 지나간듯 했다. 하지만 아프지 않다. 응어리져있던 것들이 확 터져 날아간 것같아 오히려 상쾌한 기분까지 느꼈다.
나풀나풀 날아갈 듯 가벼운 문체에 1시간정도로 독파해버릴 수 있는 쉬운 문장과 흥미로운 내용들. 머리속으로는 가볍게 들어왔지만, 순식간에 피부를 찢고 날카로운 상처를 남기는 채찍질처럼 마음속에는 선명한 자국을 남긴다.
가족을 사랑하고 성실한, 그러나 길위에 그려진 방향대로만 걸어오고 자신에게 직접 닥치지 않는 일에는 관심갖지않는 무미한 인생을 사는 40대가장 스즈키 하지메. 그가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딸 하루카가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스즈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위로를 바라며 내밀어진 딸의 손조차 잡아줄 수가 없었다. 속이 터질 것 같이 답답했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나 자신앞에 갑자기 닥쳐버린 부조리한 현실에 대부분은 그저 멍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그가 사회적으로 문제아 집단이라 낙인지워진 좀비스를 만나게 되고, 변화의 걸음을 내딛게...<후략>
참고 자료
저서- "플라이, 대디, 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