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

소개글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
한익수 지음. 고즈윈 2004.10.25
서평입니다.

목차

1. 환경품질 책임활동
2. 우리를 둘러 싼 환경의 중요성
3. 경영개선 사례집

본문내용

저자가 제시하는 경영혁신의 툴은 환경품질 책임활동 (RBPS; Responsible Boundary Production System) 라고 하는 것이다. 프러덕션 즉 생산은 당연히 책임지는 것이고 여기에 나아가 바운더리, 환경도 책임지게 한다.
생산이란 것이 환경관리를 잘못하면 불량이 나게 된다. 황우석 연구소도 주변 환경관리를 못해서 줄기세포 몇 개를 잃었다고 하지 않던가? 그 환경관리를 위해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방식인 소유권제도를 들고 나온다. 공장부지를 분양하고 책임지게 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학교나 군대에서 담당구역 청소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장 부지에 담당구역을 정해두고 관리를 하는 것이다. 공장도 어떻게 보면 공유지다. 모든 사람이 주인이기 때문에 주인이 없는 것이다. 여기에 주인을 찾아주어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장기간으로 성과가 날 것 같지만 단기간으로 성과가 난다는 것이 흥미롭다.
환경 공략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족 (부인은 참기름으로, 아들 딸은 책으로 환심을 산다) 공략을 통한 직원 마인드 제고까지 나아간다. 오픈 하우스, 가족초청 백일장, 가정방문,부인 초청 행사 뭐 이런 식으로 주변을 공략하여 환심을 사는 방법이다. 환경과 성과는 전혀 관계없을 것 같지만 명확한 인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요즘 컴플렉시티, 즉 복잡성이라는 것이 유행인데 이는 복잡해 보이는 것도 원인을 알 수 없을 뿐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대우인천자동차의 가시적인 성과의 원인이 무엇일까? 쉽게 복합적일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여기에 복잡성 이론의 대표인 나비효과를 대입하여 보자. 사소한 초기값을 변화시니면 결과가 바뀐다. 이 책에서 그 초기값은 공장장의 빗자루 질이었다. 이것이 큰 변화를 잉태하였다. 청결한 공장,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은 일터라는 사람의 인식을 심어 주었다. 사람의 인식이 바뀌어 기러기처럼 날아가고, 수 없는 제안도 나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
한익수 지음. 고즈윈 200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