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시인 조태일의 문학관
- 최초 등록일
- 2006.04.1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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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태일 시인에 대한 리포트 입니다.
조태일의 문학관, 작품분석 등...
목차
1. 조태일의 시에 나타나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가?
2. 조태일 시의 변화과정에 대하여 간략히 요약하시오.
3. 이 글에서 필자가 조태일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4. 조태일의 문학이 지향하는 중요 쟁점은 무엇인가?
5. 흔히 조태일의 문학을 역동적 시 세계로 보는 관점에 대하여 토론하시오.
본문내용
1. 조태일의 시에 나타나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가?
조태일의 시에서 눈물의 이미지는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조태일의 일곱 번째 시집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에서는 작고 가냘프고 소외된 것들에 대하여 연민을 느끼는 시인의 눈물이 함께 하고 있다.
그의 시에 나타나는 눈물의 이미지는 데뷔시절의 시에서도 나타난다. 그의 시 <밤에 흐느끼는 내 육체를>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따라다니는 눈물과 연민의 시법을 의식하고 미상불 그것을 수용하고 있는 시인의 어눌한 표정이 잘 드러나고 있다. 생활과 생존에서의 필연적인 눈물, 또는 눈물의 자기화 과정이 정리되고 있는 것이다.
첫 시집을 발간한 시절의 시 세계에서도 눈물은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대에 지치지 않고, 쓰러진 시간들을 하나씩 깨워 일으키는 예지와 끈기의 시간에 충실히 복무하다가도 때때로 시적 대상에 대한 연민, 혹은 유년시절의 고통의 기억을 되새기며 우는 울음이 조태일 초기 시를 형성하는 주조였다.
이에 비해 시집 <국토>에서 울음은 사방으로 자신의 울음소리가 퍼져나가길 기대하는 일종의 ‘확산 지향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시 세계는 시집 <가거도> 시절에도 계속되는데, 이 시기의 눈물은 주로 비극적 사회 현실에 대한 비탄이나 절규, 노호, 불의에 대한 질타, 진실한 고뇌 등으로 변용 된다.
조태일의 시를 조금이라도 주의해서 살펴본 사람이라면 사회의식을 다룬 작품이건 고향의식을 다룬 작품이건 간에 두 세계가 어김없이 눈물 이미지로 연결, 통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조태일의 최근 시집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까지 모두 여덟 권의 시집은 거의 모두 ‘눈물’이라는 시어가 작품의 중심소재가 되거나 또는 작품의 표제로까지 등장한다. <자유가 시인더러>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서 ‘눈물’, ‘운다’, ‘우느냐?’, ‘우는 마음들’, ‘흐느끼는 활자들’, ‘나의 눈물 속에는’ 등의 모델들도 보인다. 말하자면 곤고한 시대가 계속될수록 추억이나 연민, 유년시절에 관한 애착이 오히려 강화되어 가는 것을 보여주는 증좌이다. 이 시기의 눈물 이미지는 서러움, 분노를 표현한 것이 많은데 이미 눈물은 생활 및 생존 그 자체로서의 일정한 방식이 되고 있는 듯하다. ‘이슬이여/ 이제 그만 풀잎 끝에서 떠나다오’(=눈물 )에 보이는 눈물과의 결별 지향이라든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울고/ 저녁에 자면서도 운다’(=운다)에서의 일상적 삶의 거의 모든 것이 눈물과 결부되어 있다는 인식이 시선을 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추억과 연민을 담뿍 담아내고 있는 다음 작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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