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다니엘 페나크의 늑대의 눈

소개글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시키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이책은 인간으로 인해 상처벋은 늑대와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어 늑대의 한쪽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소년 아프리카의 이야기 이다.
짧지만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니엘 페나크의 『늑대의 눈』은 인간을 이해는 동물 ‘푸른 늑대’와 동물을 이해하는 인간‘아프리카’의 이야기이다.
눈이 한쪽뿐인 ‘푸른 늑대’는 동물원 안에 갇혀 있지만, 자신을 구경하는 인간들 따위에게는 관심도 없다. 원래 과묵한 성격 탓도 있지만 한쪽 눈은 잃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느낀다. 여느 아이들처럼 그냥 제풀에 지쳐 돌아가겠지 했지만 소년은 몇날 며칠을 동물원이 시작해서 끝나는 시간까지 지키고 있다. 늑대는 호기심이 생긴다. 누가 먼저 지칠 것인가를 시험하며 서로를 바라본다. 한쪽뿐인 눈으로 두 눈을 가진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 짜증나고 분한 것에 ‘푸른 늑대’의 상처 난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이다. 그런데 갑자기 소년이 한쪽 눈을 감아버린다. ‘푸른 늑대’는 믿음이 생기고 편안해 진다. 그게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한 것일까?
먼저 소년이 ‘푸른 늑대’의 눈을 통해 과거의 늑대를 알게 된다. 사람들에 의해 아버지를 잃는 늑대 가족은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를 헤쳤던 그 사람들을 피해 다닌다. 어머니 늑대인 ‘검은 불꽃’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자주해 주신다. 아이들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주려 함이다. 다섯 마리의 늑대들 중 ‘황금 깃털’인 암컷은 ‘푸른 늑대’의 여동생이다.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쌔고, 사냥도 잘하며, 호기심도 많다. ‘ 푸른 늑대’는 진지하지 못한 ‘황금 깃털’을 걱정하며 야단을 치지만 별 효과는 없다. 어느 날 밤 ‘ 푸른 늑대’의 걱정대로 ‘황금 깃털’이 호기심에 궁금하던 사람들 근처로 갔다가 덧이 걸려 붙잡혀 버린다. 뒤늦게 사실을 안 ‘ 푸른 늑대’는 몸을 날려 ‘황금 깃털’을 구하고 그 자리에서 눈을 잃고 잡힌다. 그 후 여러 동물원을 돌다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한편 ‘푸른 늑대’도 소년 ‘아프리카’를 통해 소년의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부모에게 버려진 후 운 나쁘게도 돈만 아는 질 나쁜 상인 ‘토아’에게서 자라게 된다.

참고 자료

『늑대의 눈』문학과 지성사 니엘 페나크 지음 자크 페랑데즈 그림 최윤정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