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분석] 델마와 루이스& boys on the side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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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것은 잠재적으로 할리에게 큰 불향을 안겨다 줄 소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에이브의 신고로 할리는 감옥에 가게 되며, 법정 싸움을 하게 되고, 그녀들의 공동체는 또 한번 위기를 맞는다. 즉 그녀들만이 존재했다면 아무 일 없이 행복했을 공간에, 남성들이 끼어들면서 갈등과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델마와 루이스>에서도 델마 남편, 술집남자, 제이디 등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된다. 델마의 남편은 권위적인 남편을 상징하여 델마가 수동적으로 변하였고, 그녀들이 여행 도중에 만난 제이디는 ‘사랑’에 진실하려는 여성들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그녀들의 희망을 빼앗아 버리는 사람이었다. 술집 남자는 약한 여자를 우습게 여겨 강간하려 했던 남자 때문에 루이스가 총을 쏘게 되자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그녀들이 여행 도중에 계속적으로 만나는 트럭 운전기사는 성희롱만 반복하고, 그녀들 둘을 잡는데 열 대가 넘는 순찰차가 동원되는 모습은 오히려 우스웠다. 결과적으로 주인공들의 삶에서 남자들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엔딩 장면을 보면 <boys on the side>는 로빈은 죽었지만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기쁨, 슬픔, 행복은 제인과 할리가 어디를 가든지 간에 죽은 로빈은 제인과, 그리고 할리와 함께 할 것이다. <델마와 루이스>에서는 두 여성이 절벽으로 뛰어 내린 것으로 끝나게 된다. 이는 끝까지 현재 상황, 사회와 타협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밀고 나갔지만 자신들의 자각을 널리 전파하지 못하고, 자신들에게 국한된 채 끝내버렸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을 탈출로 그려진 영화로 남자들의 대한 반감을 잘 표현해 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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