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와 영화] 징기스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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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감상이 대부분이고 많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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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광대한 화면, 그리고 하얗게 쌓인 눈.. 영화의 처음은 이렇게 대지를 비추며, 거대했던 징기스칸의 전면을 설명하는 듯 했다.

징기스칸의 아버지인 여서기는 자신의 부인이 될 여자를 강탈하는데, 전혀 죄책감이 없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습에서 교수님이 “유목민들은 다른 부족의 여인을 강탈하는 것에 대한 죄의식이 없으며, 외부의 여인이 자신들을 위해 건강한 아이를 나아줄 것이며, 그 아이는 큰 인물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하였을 때, 이것이 유목민의 관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좁은 부족국가로서, 계속되는 전투로서 평화적인 방법으로서 부인을 구하기 어려웠을 거란 짐작과 함께 이것이 계속되자 유목민들의 고유한 특성으로 자리를 잡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교수님도 그렇게 이 관습이 내려왔다고 하셨다. 그리고 교수님이 이 영화는 중국인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져서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적잖게 있다고 하셨는데, 한족에게 독점된 역사기술이 유목민족의 정복왕조를 대개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입장과 같았으리라 생각한다.

징기스칸의 본명은 테무진이다. 1167년 몽고의 초원지대에서 태어났다. 그가 성장기를 보낸 초원지대는 강수량이 적어 농업이 불가능했으며, 이동을 거듭하는 유목생활이 영위됐다.
여기서 우리는 유목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유목민 하면, 말과 양이 먼저 떠오르는데 징기스칸에서는 말의 사용이 부각되어 있다. 그러면서 말과 그들의 생활이 비춰진다. 먼저 말을 타기 위해 적합한 머리를 하고 있는 유목민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 남자들의 머리는 마치 변발처럼 앞머리가 다 밀어져 있었다. 뒷머리는 따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것은 긴 앞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거나, 많은 머리카락으로 인하여 땀이 나서 시야가 가려져 머리카락으로 인해 말을 타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관습 때문이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물이 귀한 유목민들은 결혼서약 시 목욕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말을 이용한다. 다름이 아니라 목욕 물 대신에 말의 젖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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