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서영은 소설에 드러나는 담론
- 최초 등록일
- 2005.03.17
- 최종 저작일
- 2004.12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서론
2. ‘담론’에 대한 환멸
3. 제도화된 성의 거부
4. 자연에 대한 동경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한 사회에서 나눔의 여러 체계들은 반드시 배제(排除)의 체계를 함축한다. 나눔의 이편과 저편에 존재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깊은 골이 드리우게 된다. 정상인과 광인의 나눔, 건강한 사람과 환자의 나눔, 반공주의자들과 용공 분자들의 나눔, 합법적인 사람과 위험 인물들 또는 범죄자들의 나눔, 남자와 여자의 나눔, 성인과 어린이들의 나눔, 공직자와 일반인의 나눔 등, 한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의 나눔은 단순한 이론적인 문제가 아닌 평가의 문제이며 권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나눔을 통해 스스로 정립하는 동일자와 그 나눔의 경계 바깥으로 밀려나는 타자가 대립하게 된다. 미셸 푸코, 이정우 역, 「2부 역자해설」, 『담론의 질서』, 서강대학교 출판부, 2002, p.59.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도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생각하며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제도나 생각들이 실은 인간을 억압하고 자유를 박탈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별다른 의심 없이 수용하고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비정상적인 부류로 구분 짓는다.
본고에서는 서영은의 「살과 뼈의 축제」를 미셸 푸코의 이론과 관련지어서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것이라고 인식하는 담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서영은, 『타인의 우물 -서영은 중단편전집 2』, 도서출판 둥지, 1997.
김윤식, 「서영은의 작품세계 - 제7회 이상 문학상 기념강연」, 『문학사상』, 1983.11.
미셸 푸코, 이정우 역, 『담론의 질서』, 서강대학교 출판부, 2002.
류보선, 「최근 문학연구방법론의 경향과 갈래」.
서영은, 작가는 스스로 태어난다, 나의 문학 이야기, 문학동네,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