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설득의 심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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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설득을 쉽게 당한다고 항상 느꼈다. 원치 않던 부탁에도 거절을 잘하지 못했고, 쉽게 승낙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 입학 초에도 나의 이러한 성격 탓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 수업을 마치고 정문앞을 지나가는데 한 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 아저씨는 나에게 설문조사에 도와달라는 부탁에 나는 기꺼이 응했다. 그 아저씨는 나를 차 안으로 들여보냈다. 나는 그때서야 설문조사 하는게 아니라 영어교재 판매를 위해 나를 데려온것이라고 깨달았고, 순간 나는 ‘아차’싶었다. 난 사실 평소에 이런 영어교제애 전혀 관심이 없었을뿐더러 학생으로서 그 교재를 살만한 돈도 있지 않았다.
나는 이런 사실을 자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자의 긴 설득에 나도 모르게 구입을 해버렸다. 구매후 후회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집에 가자마자 나는 나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었고 나를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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